KODAK vs SKT
 SKT을 세계적인 기업 코닥과 동격으로 놓는것이 민망하지만 기업의 가치관을 비교하기 위해 올려본다.

얼마전 CCD을 개발한 과학자가 노벨상을 받은데 이어, 디카의 prototype을 만든 코닥의 엔지니어가 로체스터대에서 명예훈장을 받았다는 기사를 보았다. 필름으로 찍는 사진이란 그 모든 과정에 필름제조사에게 막대한 이윤이 돌아간다. 필름판매, 현상, 인화, 사진기 개발까지 모든 과정에 코닥이 관여한다. 그런데 그 코닥의 연구소에서 디카의 초기모델이 개발되었다는 것이다. 현재 대부분의 사람들이 디카를 사용하기 때문에 프로사진가를 위한 필름들 빼고는 필름시장은 엄청나게 축소되었다. 코닥은 디카가 필카에게 큰 위협 나아가 자신들의 수입원을 급감시키리라는 것을 예감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을 막지 않았다.

SKT라면 어떻게 했을까? 그들은 대한민국 국민들이 자신들이 만든 틀안에서만 문자메세지와 무선인터넷을 하길 원한다. 말도 안되게 비싼 추가 요금을 강요하면서, 동시에 대중이 원하는 기술을 구현하는 아이폰의 기능을 제한하여 한국에서는 절름발이 아이폰이 들어오길 원한다. 그런 회사에서 고객들이 진정 원하는 기술을 개발할까? 자기네 연구소의 유능한 인력이 그런 아이디어를 내면 바로 묻어버리기에 급급할 것이다. 편리하고 자유로운 소통체계는 자신들의 독점체계를 위협할테니까. 편리하고 자유로운 소통이 미래의 대세가 될테니 자신들 스스로가 먼저 그에 맞추어 변화해야 한다는 인식을 하지 못한다. 항상 새로움을 추구한다는 SK의 이미지 광고와는 정반대로 자신들이 한번쥔 철밥통, 황금주파수와 충성고객에게만 안이하게 기대는 회사. 더할말도 일말의 애정도 없다.
by proto | 2009/10/27 01:23 | !? thought | 트랙백
<< 이전 다음 >>